주일설교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20180128 대구동산교회 주일오전예배

나부터 예배 4”

(시편 29:1- 2)

 

 

할렐루야 오늘도 저는 금년도 우리교회 표어인 나부터 예배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혹시 소요리문답서를 알고 계십니까? 소요리 문답서는 우리가 먹는 소와 관련된 문답서가 아니고요, 어린 자녀들이나 초신자들에게 기독교의 기초적인 교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만든 문답서입니다.

 

모두 107개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첫 번째 질문은 이렇습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입니다. 이 질문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저와 여러분들에게 묻는 질문입니다. 즉 우리가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고, 무엇을 위해 대학을 가고, 무엇을 위해 일을 하기를 하나님이 원하시느냐에 대한 질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물건을 만들 때 아무런 목적이 심심해서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볼펜 뚜껑이나 자물쇠에 보면 조그마한 구멍이 있는데요, 그 구멍을 만든 목적도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떠하실까요?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만드셨는데 아무런 목적이 없이 만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창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실 때에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 것 같습니까? 그 정답은 이렇습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0:31에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결국 소요리문답의 첫 번째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은 달라 질 것입니다. 제대로 답을 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무엇을 하든지 우왕좌왕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을 향하여 나아가게 될 줄 믿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주일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예배는 드리지만,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마음수양을 위하여, 또 어떤 분들은 문제해결을 위해서 예배를 드리는 분이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냥 습관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분도 있습니다.

 

물론 예배를 통하여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평안해 지기도 하고, 문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가 우리의 관심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어야 합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도 보면, 다윗은 예배자를 향하여 어떻게 권면을 하였습니까? 다같이. 여호와께 합당한 영광을 돌릴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할 때 성도님들이 오해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해지지만, 반대로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점점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치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를 할 때마다 잘 한다고 대답하면 지지도가 그 만큼 올라가고, 반대로 못 한다고 대답하면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도 나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원래부터 영광스러운 분이십니다. 즉 과거에도 영광스러운 분이셨고, 지금도 영광스러운 분이시고, 미래에도 영광스러운 분이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같은 수준의 능력과 지혜와 지식과 사랑과 은혜를 가진 존재가 이 땅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할 때에 돌린다.’의 의미는 보탠다, 도와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시인한다, 인정한다의 뜻입니다. 결국 예배는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시인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는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에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릴 수가 있을까요? 첫 번째는 흔들지 않는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가 있습니다(첫째: 흔들리지 않는 믿음). 로마서 4:20에 보면,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 이 말씀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렸는지를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부르실 때에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은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기까지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졌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가능성이 제로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의 믿음은 약하여 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분이시고, 신실하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확실히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얼마나 높고 위대하신 분인지를 시인하고 인정을 하였던 것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믿음이 아브라함에게 없었다면 아무리 열심히 예배를 드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 아무런 영광을 돌리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 6에도 보면, “믿음이 없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시작하고 마칠 때에 자리에서 일어서서 찬양을 합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이 자리에 임재하고 계신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일어서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고백을 할 때도 역시 암송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시고,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고백하여야 합니다.

 

기도를 드릴 때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고 계시고 응답하여 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드려야 합니다.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한 믿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가 있는 줄 믿습니다.

 

두 번째로 범사에 감사가 있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가 있습니다(둘째: 범사에 감사). 시편 50:23에 보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시편 50편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 때마다 열심히 수소의 고기를 드리고, 또 염소의 피를 바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라고 책망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참으로 원하시는 것은 고기와 피가 아니라 그것을 드리는 사람의 감사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며 하나님은 왜 감사의 마음을 그렇게 귀하게 보십니까? 감사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배시간에 주일헌금, 십일조헌금, 감사헌금을 드릴 때 어떤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그리고 호흡마저도 다 주님의 것입니다.’라는 찬양가사처럼, 범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세 번째는 철저한 회개가 있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가 있습니다(세째: 철저한 회개). 여호수아서 7:19에 보면, 여호수아가 범죄한 아간에게 이렇게 권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지금 여호수아는 아간이 자신의 죄를 자백하는 것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에 철저하게 회개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시인하고 인정한다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한다는 것은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분이시라는 인정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주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신 분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윗은 시편 51편에서,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결국 우리가 예배 때마다 우리가 지은 죄악들을 철저하게 회개할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결론> 이제 저는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우리는 소요리문답서의 나오는 첫 번째 질문과 답을 통하여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물론 예배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예배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먼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둘째로 범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철저한 회개로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고서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를 드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찬양: 하늘의 문을 여소서. 이곳을 주목하소서